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훌쩍 떠나 새로운 공간에서 살아보는 경험. 늘 꿈꿔왔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니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살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가 늘 고민이었죠. 예쁜 인테리어에 홀려 왔다가, 정작 생활은 불편했던 숙소 경험도 있었기에 이번 안동 한달살기는 ‘예쁨’보다는 ‘생활 밀착형’ 숙소를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 정보를 뒤진 끝에 ‘가족·친구여행| 3퀸 독채|30평 감성숙소’라는 타이틀을 가진 [결, 안동]이라는 숙소를 선택했습니다. 과연 이곳은 제 꼼꼼한 살림살이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직접 살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숙소에 들어서기 전: 위치와 첫인상
[결, 안동]은 안동 시내에 위치해 있어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월영교, 찜닭 골목, 갈비 골목까지 차로 5~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었고, 조금 더 가면 하회마을이나 예끼마을도 갈 수 있었죠. 숙소 바로 근처에 편의점(1~2분), 다이소(3~5분)가 있고, 강변 산책로까지 5~7분이면 닿을 수 있다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달을 살아보니, 이 위치는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끼니를 해결할 장을 보거나,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갈 때, 그리고 밤에 가볍게 산책을 나설 때 이보다 더 좋은 입지는 없었죠.
주차는 인근 노상 공영주차장이나 도로변 주차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번거롭게 느껴졌지만, 호스트님께서 입실 전에 상세한 주차 위치를 안내해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2층에 위치한 숙소라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은 짐이 많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미리 고려해야 할 사항일 것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아, 잘 왔다’는 안도감이 밀려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정성껏 가꾼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깨끗함과 아늑함은 이곳에서 한 달을 지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첫날 침실에 들어섰을 때의 모습. 햇살이 비쳐 더욱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하루의 시작과 끝, 살림을 책임지는 공간들
넉넉한 주방과 알찬 조리도구
한 달 살이의 핵심은 역시 ‘주방’입니다. 이곳의 주방은 크기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두세 사람이 동시에 요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조리도구와 식기류의 다양성이었습니다. 냄비, 프라이팬은 물론이고, 밥솥,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오븐까지 갖춰져 있었습니다. 특히 ‘오븐’이 있다는 점은 빵을 굽거나 오븐 요리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큰 메리트였습니다.
간단한 조리뿐만 아니라, 제법 근사한 요리도 문제없을 만큼 조리도구가 잘 갖춰져 있었다.
다만, 후기에서 ‘고기, 생선 등 냄새와 연기가 많이 나는 음식 조리는 불가’하다는 점을 미리 숙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볶음이나 찌개, 구이보다는 찜이나 국, 파스타, 샐러드 위주로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식탁도 넉넉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하기 좋았고, 식기류 또한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설거지 걱정을 덜 수 있었습니다. 캡슐 커피 머신과 티백도 구비되어 있어 아침마다 취향에 맞는 음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넉넉한 냉장고와 실용적인 수납공간
오랜 기간 머무르다 보니 장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때 냉장고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죠. [결, 안동]에는 ‘큰 냉장고’가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넉넉한 용량 덕분에 일주일치 식재료를 한꺼번에 사다 두어도 비좁지 않았습니다. 냉동실과 냉장실 모두 충분한 공간이 있어 식재료 보관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거실 겸 다이닝 공간은 편안한 휴식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옷가지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납 공간도 넉넉했습니다. 각 침실마다 옷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거실 쪽에도 충분한 수납 공간이 있어 짐을 풀어놓고 생활하기 편리했습니다. 특히 옷장 안에는 여분의 이불이나 베개도 깔끔하게 보관되어 있어 혹시라도 추가 침구가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빨래 걱정은 이제 그만, 세탁기와 건조기
한 달 살이에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빨래’입니다. 이곳에는 숙소 내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매번 세탁소에 맡기거나 빨래방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집에서처럼 편하게 빨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세탁 코스도 다양했고, 건조기 덕분에 날씨에 상관없이 옷을 바로바로 말릴 수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창가에 놓인 티 세트.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았다.
쾌적한 생활을 위한 디테일
깔끔하고 환기 잘 되는 욕실
욕실은 1개로, 5인 이상이 묵을 경우 사용 시간이 겹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머무는 동안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욕실 내부가 아주 깔끔했고, 환기가 잘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습기나 곰팡이 걱정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어메니티도 부족함 없이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변기에 휴지나 물티슈, 음식물 등을 버리지 말라는 주의사항은 배관 문제로 인한 막힘을 예방하기 위한 것 같았습니다.
숙소 내부 복도.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청소도구와 쓰레기 처리
한 달을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청소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기본적인 청소도구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빗자루, 쓰레받기, 물걸레 등이 준비되어 있어 수시로 바닥을 청소하거나 간단한 먼지를 닦아낼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 처리는 정해진 분리수거함에 배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숙소에 안내된 사항에 따라 일반 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하여 배출하면 되었습니다.
편안한 휴식과 업무를 위한 공간
조용한 밤과 아늑한 침실
[결, 안동]은 2층 단독 숙소로,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소음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정말 조용하고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퀸 사이즈 침대가 3개나 있어 넉넉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었고, 침구류 또한 깨끗하고 편안하다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저도 침구 덕분에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3개의 퀸 침대가 있는 메인 침실. 넓고 편안한 공간이 하루의 피로를 녹여주었다.
TV는 일반 방송 채널은 지원되지 않지만,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OTT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시간에는 편안하게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업무 전용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장기 투숙객에게는 큰 장점입니다. 저는 주로 거실 테이블을 이용했지만, 필요하다면 집중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총평: 살림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본 [결, 안동]
한 달이라는 시간을 이곳에서 살아보니, [결, 안동]은 ‘살림’을 하기에 충분히 좋은 숙소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살림형 숙소로서 충분한 점:
* 생활 편의 시설 완벽: 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오븐 등 일반 가정집에 버금가는 주방 시설은 밥 해 먹고 빨래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넉넉한 수납 공간: 옷이나 짐을 풀어놓고 생활하기에 충분한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 편리한 위치: 편의점, 다이소, 마트 등 생활 편의 시설과 가깝고, 관광지 접근성도 좋아 장보기나 외출이 편리했습니다.
* 쾌적한 환경: 조용하고 깨끗한 숙소 환경, 환기가 잘 되는 욕실은 한 달 살이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호스트의 세심한 배려: 후기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었듯, 호스트님의 빠른 응대와 친절함은 숙소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가끔 제공되는 크루아상과 사과도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살림 관점에서 아쉬운 점:
* 제한적인 주방 이용: 냄새가 많이 나는 생선이나 고기 요리가 불가하다는 점은 한 달 살이 동안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 욕실 1개: 5인 이상일 경우 욕실 사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주차: 숙소 내 전용 주차 공간이 없어 노상 주차를 이용해야 하는 점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운 점들은 [결, 안동]이 가진 장점들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쁜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실제로 한 달을 살아도 전혀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갖춰진 시설들은 ‘살림 체크형’으로 이곳을 선택한 저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었습니다. 안동에서 한 달 살이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살림’까지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결, 안동]을 강력 추천합니다.
제주 애월 한달살기, 넓고 깔끔한 '룰루랄라펜션' 장기숙박 후기 제주에서의 한달살이, 꿈꿔왔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꼼꼼하게 숙소를 알아보던 중, '룰루랄라펜션'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2024년 7월에 준공되어 비교적 새 건물이라는 점, 그리고 6인 가족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죠. 막상 숙소에 도착해보니,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던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달살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현실적인 정보와 함께 따뜻한 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 애월읍에 위치한 룰루랄라펜션은 겉보기에도 깔끔하고 현대적인 외관을 자랑합니다. 넓은 마당과 그 안에 자리한 펜션 건물은 제주 특유의 편안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춘 모습이었어요.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차를 가져오신다면 전혀 불편함 없을 것 같습니다. 펜션 단지 내 룰루랄라펜션의 모습. 현대적인 디자인과 푸른 하늘이 조화롭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탁 트인 공간감과 환한 채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3층에 위치한 복층 구조의 독채 펜션으로, 1층에는 넓은 거실과 주방, 그리고 욕실 하나가 있었습니다. 2층에는 3개의 침실과 또 다른 욕실이 자리하고 있었죠. 6명이 머물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넓은 공간이었고, 특히 퀸사이즈 침대가 3개나 마련되어 있어서 각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넓은 거실은 높은 천장과 큰 창문 덕분에 더욱 시원하고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모던한 디자인의 가구와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숙소의 청결 상태였습니다. 2024년 7월에 준공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마치 새집처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침구류는 뽀송뽀송하고 포근했으며, 시트나 베개 커버에서도 쾌적함이 느껴졌습니다. 6인 가족이 함께 머무는 동안에도 불편함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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